현대차, 美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서 은상·동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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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은상을 받은 리틀빅 이모션 영상.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로 어린이 치료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다.

현대차가 은상을 받은 영상 제목은 리틀빅 이모션(Little Big e-Motion)으로 헬스·웰니스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자동차와 탑승자의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가 어린이 치료 과정에 도움을 주는 6분 남짓한 프로젝트 영상이다.

영상에는 어린이 환자들이 병실에서 진료실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감정 인식 차량이 등장한다. 현대차는 감정 인식 자동차를 스페인 SJD 바르셀로나 어린이 병원에 기증했고 실체 치료 과정에서 차량이 활용되는 모습을 담아냈다.

동상을 받은 두 번째 걸음마는 브랜드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웨어러블 로보틱스(착용형 로봇공학) 기술을 이용해 하반신 장애를 가진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에게 새로운 걸음을 선사하는 캠페인 영상이다. 영상은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에이피 멕스(Hyundai Medical Exoskeleton)와 함께 새로운 걸음을 내디딘 박준범 선수가 새롭게 도전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현대차의 신기술 캠페인은 기술과 사람의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기술의 가치 있는 사회적 활용에 초점을 맞춰 4회째 진행 중이다. 2017년 선보인 재잘재잘 스쿨버스는 칸 국제 광고제 동상을 받았다. 2019년 내놓은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는 칸 국제 광고제 은상, 뉴욕 페스티벌 동상을 수상 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가치를 전하는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