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욱, 청해부대원에 격려서신…“안전 복귀라는 마지막 임무 남아있다”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문무대왕함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후송하기 위해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가 18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문무대왕함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후송하기 위해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가 18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하게 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게 “안전한 복귀라는 마지막 임무가 남아있다”고 격려 서신을 보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격려 서신에서 “그동안 자랑스러운 청해부대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18일 오후 4시 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 전원 후송을 위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KC-330 ‘시그너스’ 2대를 작전 임무 해외 지역으로 급파했다.

서 장관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청해부대원 모두의 건강과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라며 “군은 외교부·질병청 등 유관부처, 그리고 관련 국가재외공관 측과 긴밀하게 협력한 가운데 청해부대원 전원의 안전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장관은 “장병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지휘관을 중심으로 인화단결하고 전우애로 서로를 위해주며 무사하게 돌아와주길 바란다”며 “재외국민과 우리 상선 보호, 국제해양 안보를 위해 헌신해온 ‘바다 위의 대한민국’ 청해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 오종택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 오종택 기자

한편 이른바 ‘오아시스 작전’에 투입된 ‘시그너스’는 이르면 19일 부대원 전원을 태우고 우리나라로 향할 예정이다.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34진 부대원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르면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