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김광현 "가족 방문, 집밥 먹고 힘썼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18 13:12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5승을 달성했다.

18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를 찾은 김광현 가족.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18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를 찾은 김광현 가족.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인트루이스가 3-1로 이기면서 김광현은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4회부터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면서 평균자책점은 3.11에서 2.87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광현의 아내와 아이들이 방문했다. 김광현이 지난해 빅리그에 진출한 뒤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은 건 처음이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홈 관중들에게 김광현 가족들이 소개됐다. 또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광현 가족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코로나19로 가족과 떨어져 있었던 김광현은 오랜만에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호투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가족들이 와서 더 잘 던져야 한다는 마음을 최대한 안 먹으려고 애썼다. 흥분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다.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상대 팀 타자를 더 생각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래도 가족의 힘은 대단했다. 특히 '집밥'이 호투에 큰 도움이 됐다. 김광현은 "사흘 전부터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있는데, 역시 집밥을 먹어야 힘을 쓰는 것 같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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