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D-6, 오늘 선수촌은? 확진자 발생 그리고 대표팀의 새로운 각오

도쿄올림픽 D-6, 오늘 선수촌은? 확진자 발생 그리고 대표팀의 새로운 각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20도쿄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둔 17일 올림픽 선수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로 선수촌에 머물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자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지정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장진영 기자의 여기는 도쿄]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에 도착해 입소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에 도착해 입소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 인근에서 일본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장진영 기자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 인근에서 일본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장진영 기자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입구에서 보안요원들이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입구에서 보안요원들이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지난 13일 개장한 선수촌에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약 1만 8000여명이 머물 예정이다. 체류 기간 동안 선수들은 매일 타액을 이용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해야 한다.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에 도착해 입소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에 도착해 입소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가나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에 도착해 입소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가나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에 도착해 입소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같은 날 선수촌에 걸려있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이 철거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4일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한글 현수막을 대한민국 선수촌에 내걸었다. 현지 언론이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며 문제 삼았고, 선수촌 앞에서 극우 세력의 욱일기 시위도 이어졌다.

16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이 머무는 공간에 걸린 현수막. 장진영 기자

16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이 머무는 공간에 걸린 현수막. 장진영 기자

16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의 한국 선수단 숙소동 앞에서 일본 극우단체 관계자가 응원 현수막 문구를 문제 삼으며 욱일기를 든 채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의 한국 선수단 숙소동 앞에서 일본 극우단체 관계자가 응원 현수막 문구를 문제 삼으며 욱일기를 든 채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IOC는 '현수막에 인용된 문구는  IOC 헌장 50조 위반(올림픽 기간 정치적·종교적·인종적 표현 금지)으로 철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체육회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이용한 응원에 대해 항의했고 IOC가 이 부분에도 올림픽 헌장 50조를 적용하기로 해 현수막 철거에 합의했다.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에 '범 내려온다'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펼쳐져 있다. 장진영 기자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에 '범 내려온다'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펼쳐져 있다. 장진영 기자

'이순신 장군' 현수막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각오를 담은 '범 내려온다'라는 현수막이 자리했다. 판소리 수궁가에서 범이 내려오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퓨전 국악 밴드 이날치가 발표한 이 노래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내세운다.

도쿄=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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