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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신의 전쟁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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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호 20면

신의 전쟁

신의 전쟁

신의 전쟁(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교양인)=주요 종교의 기원지는 고대 문명 발상지(중동·중국·인도)와 일치한다. 종교와 문명이 운명을 같이하다 보니 문명 간 충돌에는 종교 간 충돌이 따른다. 대표적인 게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이다. 그렇다면 종교는 폭력적인가. 저자는 종교 본연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러 근거를 들어 입증한다.

와인 오디세이아

와인 오디세이아

와인 오디세이아(송점종 지음, 파람북)=취미로 시작한 와인에 심취한 저자는 프랑스 보르도 경영대학원에서 와인산업 MBA를 하고 30년간 유럽 와이너리 명가들을 찾아다녔다. 프랑스편(600쪽), 유럽편(576쪽) 두 권의 책 속에는 “와인을 빼놓고는 유럽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와인을 매개로 한 문화·인문·철학이 총망라돼 있다.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공생-갈등과 협력의 동반자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공생-갈등과 협력의 동반자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공생-갈등과 협력의 동반자(신봉섭 지음, 21세기북스)=1961년 7월 11일 ‘조·중 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 조약’ 체결 이후 ‘영원한 혈맹’으로 불려온 북·중 관계를 전략적 선택과 대응이란 키워드로 새롭게 분석했다. 중국·대만·홍콩의 재외 공관에서 20여년간 외교관으로 활약하며 쌓은 중국통 저자의 내공이 돋보인다.

명작을 읽는 기술

명작을 읽는 기술

명작을 읽는 기술(박경서 지음, 열린책들)=누구나 제목과 지은이, 심지어 줄거리까지 알지만 정작 아무도 읽지 않는 책. ‘고전’에 대한 마크 트웨인의 정의다. 그런데 고전은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살아남았다. 영문학자인 저자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15편의 문학작품에 숨은 의미와 재미를 소개하고, 그것들이 삶에 전하는 메시지를 알려준다.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김영대 지음, 문학동네)=음악평론가이자 음악인류학자인 저자가 BTS·블랙핑크·아이유·이달의소녀 등 요즘 K팝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10개 팀의 음악 세계를 세심하게 들여다봤다. K팝은 세계를 흔들지만 정작 아이돌 음악은 과소평가된다. ‘아이돌’이라는 단어에 가려져 있던 ‘아티스트’를 발견하려는 노력이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뿌리와이파리)=암석(돌)을 통해 지구의 역사를 탐구하는 지질학 입문 책이다. 땅을 이루는 암석은 어떻게 생성됐으며, 이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고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인 저자는 암석을 보면 지구의 비밀을 알 수 있다고 얘기한다. ‘25’는 책에 등장하는 암석 종류다.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다시 읽기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다시 읽기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다시 읽기(박정자 지음, 기파랑)=필요 이상의 여분은 사치로 치부된다. 로빈슨 크루소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련한 비축 식량도 일종의 사치였다. 하지만 사치는 미래 대비이고, 소비는 우리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MZ세대가 사치를 즐기고, 부자가 검소하게 생활하는 현시대 소비를 분석했다. 2006년 책의 개정판.

소설로 쓴 동서양사 1

소설로 쓴 동서양사 1

소설로 쓴 동서양사 1(김종상 지음, 박영사)=15세기 르네상스부터 가장 최근의 코로나 팬데믹까지 570년간의 동·서양 역사는 물론 한국사를 포함한 세계사를 540쪽 남짓 한 권에 담았다. 부산국세청장을 지낸 저자의 목표는 지루하지 않은 역사책이었다고 한다. 오나시스와 재클린 등 인물들을 부각시켰다. 100여 권의 역사책을 섭렵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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