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턱밑까지 왔다” 샤오미,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2위

중앙일보

입력 2021.07.16 13:02

업데이트 2021.07.16 14:21

샤오미 미노트10 이미지. [중앙포토]

샤오미 미노트10 이미지. [중앙포토]

중국 샤오미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미국 애플을 제치고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삼성 점유율 19%로 1위, 점유율은 하락
‘폭풍성장’ 샤오미 17%로 애플 역전해

16일 영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점유율 22%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의 신제품 효과가 서서히 희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와 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 여파로 일부 공장에서 생산 차질을 빚은 영향도 있다.

가장 주목할 브랜드는 샤오미다. 특히 애플을 3위로 밀어내면서 처음으로 세계 2위에 올랐다. 점유율 17%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애플의 점유율은 14%에 그쳤다.

샤오미는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서유럽·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 제재에 나서면서 샤오미가 ‘반사 효과’를 봤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압박으로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부터 급감하는 추세다. 현재는 세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틈을 샤오미가 파고들면서 상승세를 탔다는 의미다.

또다른 중국 업체 오포와 비보도 각각 10%의 점유율을 기록해 4위와 5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샤오미가 83%로 가장 높았으며, 오포와 비보가 각각 28%, 27%였다. 삼성전자(15%)와 애플(1%)은 격차가 크다.

카날리스는 “샤오미는 기존 중저가폰을 넘어 프리미엄 전략폰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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