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독일 100년 만의 물 폭탄에 강둑 무너지고 차량 휩쓸려가 …

서유럽을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독일과 벨기에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5일(현지시간) 각각 59명, 8명으로 확인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에서도 강이 범람하면서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하고 룩셈부르크도 같은 폭우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가 이례적 폭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독일의 안드레아스 프리드리히 기상청 대변인은 CNN방송에 "일부 피해지역에서는 100년 동안 목격하지 못한 양의 비가 왔다"면서 "몇몇 지역에는 강수량이 2배 이상 집중됐고 이는 홍수와 건물 붕괴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독일 코르델의 한 역에서 열차가 물속에 갇혀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4일 독일 베를린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강물이 무섭게 흘러가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 독일 에르도르프에서 강물이 범람하며 집이 물에 잠기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 독일 서부 트리에 지역에서 소방관들이 시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5일 독일 하겐 나마강의 범람으로 차량이 잔해로 뒤덮여 있다.AP=연합뉴스

15일 독일 서부 Bad Neuenahr의 아르강이 세차게 흘러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15 독일 서부 Bad Neuenahr - Ahrweiler 침수된 마을 모습. AFP=연합뉴스

15일 벨기에 베르비에스의 한 사거리에서 물에 떠내려 온 차량이 쌓여 있다. AFP=연합뉴스

15일 독일 서부 Bad Neuenahr - Ahrweiler에서 홍수로 떠내려 온 차량이 담장에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 독일 슐트 지역의 한 마을에서 한 부부가 홍수로 피해를 입은 거리와 집들을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15일 독일 슐트 지역에서 아르강의 범람으로 집들이 부서진 모습. AP=연합뉴스

15일 독일 하겐에서 탱크가 진흙에서 트럭을 끌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 독일 하겐의 호헨림부르크 지역에서 차량이 돌더미에 갇혀있다. AP=연합뉴스

15일 독일 서부 바트뇌에나르 인근 슐트에서 시민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5일 벨기에 베르비에르의 엔시벌에서 시민들이 범람한 물을 헤치고 길을 건너고 있다. EPA=연합뉴스

15일 독일 슐트 아르강에 떠내려 온 차량이 방치되어 있다. EPA=연합뉴스

15일 독일 하겐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로 차량과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AFP=연합뉴스

15일 독일 Bad Neuenahr-Ahrweile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 벨기에 호그울 거리에서 한 시민이 아기를 안고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15일 독일 아르강의 범람으로 인술의 집들이 피해를 입었다. AP=연합뉴스.

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