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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출신 또 영입한 넥슨…IP 비즈니스 속도 낸다

중앙일보

입력

넥슨이 디즈니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글로벌 IP(지식재산권)·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16일 넥슨(일본 법인)은 닉 반 다이크 전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 필름 & 텔레비전 부문 대표를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넥슨의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IP 관리 및 파트너십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한 ‘넥슨 필름 & 텔레비전’ 조직 총괄도 겸임하게 된다. 이 부서는 ‘던전앤파이터’,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넥슨의 게임 IP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가상 세계 기반 넥슨의 핵심 사업을 확장시키는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닉 반 다이크 수석부사장 트위터. [사진 트위터 캡처]

닉 반 다이크 수석부사장 트위터. [사진 트위터 캡처]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글로벌 IP비즈니스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월트 디즈니에서 10년 간 일하며 픽사, 마블 및 루카스필름 인수 등을 담당했다. 2014년부턴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일했다.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넥슨은 블록버스터급 IP 성공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 노하우를 갖춘 회사”라며 “넥슨의 글로벌 IP와 플랫폼이 가진 성장기회를 확대해 나갈 조직을 현재 LA에 구성 중”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게임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3월엔 월트디즈니 CSO로 일했던 케빈 메이어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또 해즈브로, 반다이남코 홀딩스, 코나미 홀딩스, 세가 사미 홀딩스 등 글로벌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에 8억7400만 달러(987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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