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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도쿄올림픽 출전 선언…골든 그랜드슬램 도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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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서 '골든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서 '골든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 [AP=연합뉴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도쿄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

조코비치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자랑스럽게 세르비아 테니스 대표팀에 합류하겠다.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썼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사상 첫 '골든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그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까지 제패하면 최초로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한 시즌에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단식을 모두 석권하는 골든 그랜드슬램은 여자부의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 단 한 차례 성공한 대기록이다.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이미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최고의 스타 조코비치의 금메달 획득 여부는 이번 올림픽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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