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샀는데 매월 2200만원"…연금복권 1·2등 10장 당첨자

연금복권720+ 61회차 온·오프라인 동시 1등 당첨자 소감. 사진 동행복권 홈페이지

매달 2200만원씩 총 43억2000만원을 20년 동안 나눠 받는 '연금복권 720+' 당첨자가 나왔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15일 '연금복권 720+' 61회차 추첨에서 한 사람이 오프라인 복권판매점에서 5장, 같은 번호로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5장 구매했다. 구매자는 1등 2장, 2등 8장에 당첨됐다. 한 사람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당첨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61회 당첨자는 1등 2장, 2등 8장 당첨돼 10년 동안 매월 2200만원을 받게 됐다. 그 후 10년 동안은 매월 1400만원을 지급 받는다. 총 당첨 금액은 43억2천만원이다.

당첨자는 길을 걷다가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샀고, 그 후 복권판매점에서 구입한 연금복권과 같은 번호로 인터넷에서 추가 구매했다.

당첨자는 "목요일 퇴근 전 연금복권 당첨 번호를 휴대전화 QR코드로 확인하고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실을 알았다"며 "재미 삼아 복권을 구입했는데 이렇게 큰 행운이 와서 기쁘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특별한 꿈을 꾸진 않았다며 "복권판매점주가 주는 연금복권을 샀다"고 했다.

당첨자를 배출한 판매점주는 "평소 어머니가 복권은 복을 파는 거라고 말씀하셨다"며 "이번 연금복권 동시 당첨자가 나온 것을 보니 복권은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