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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만의 비행…거래 재개 첫날 아시아나항공 주가 오르락내리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랜만의 비행에 제 궤도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일까. 주식 거래 정지가 풀린 16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혼조세다.

영종도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4활주로에 착륙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종도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4활주로에 착륙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래소 '상장 유지' 결정

이날 오전 10시 37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0.26%(50원)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 2만2000원까지 뛰었지만, 이내 상승분을 내주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몰리며 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2560억원에 달했다. 함께 거래가 재개된 자회사 에어부산(-6.14%)과 아시아나IDT(-6.2%)는 급락세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의 상장 유지를 결정하며 주식 거래 정지도 해제했다. 지난 5월 26일 이후 약 7주 만이다. 이들 회사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랐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상장 적격성 심사로 인한 거래 정지 사태로 많은 실망감을 안긴 점을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사회 중심 경영, 견제와 감시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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