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부인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말 못하는 이외수

중앙일보

입력 2021.07.16 02:09

업데이트 2021.07.16 02:24

작가 이외수 페이스북에 15일 밤 올라온 글과 영상. 페이스북 캡처

작가 이외수 페이스북에 15일 밤 올라온 글과 영상. 페이스북 캡처

뇌출혈로 쓰러진 소설가 이외수(75)씨의 아내 전영자씨가 이씨를 향해 “한 날 한 시에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이씨의 장남 한얼씨는 아버지의 모습과 그를 돌보고 있는 아내 전씨의 모습을 촬영해 15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에서 전씨는 이씨의 다리를 주무르며 “여보, 이러고 둘이 사는 거야. 혼자면 외로워서 안돼.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고 사는 것도 같이 살고, 그지?”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씨는 전씨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응”이라고 소리를 내기도 하고, 아내의 농담에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씨는 유동식 공급을 위한 콧줄과 가래 제거를 위한 목관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킴 장애로 대화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았던 이씨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재활병원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전씨는 결혼 44년 만인 지난 2019년 이혼 대신 졸혼을 선택했다가 지난해 3월 이씨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졸혼을 종료했다. 당시 전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졸혼 종료를 선언하며 “그가 불쌍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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