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대리점 사장·직원 칼부림 사망, 사무실서 발견된 쪽지엔···

중앙일보

입력 2021.07.15 18:28

업데이트 2021.07.16 08:33

15일 오전 A씨와 B씨가 숨진 채 발견된 자동차 판매 대리점 사무실. 심석용 기자

15일 오전 A씨와 B씨가 숨진 채 발견된 자동차 판매 대리점 사무실. 심석용 기자

인천 한 자동차 판매대리점 사무실에서 대표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들이 다투다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 인천 계양구 용종동 한 상가건물 4층에 있는 자동차 판매대리점 사무실에서 대표 A씨(59)와 직원 B씨(58)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대리점의 다른 직원은 “사무실에서 싸우는 소리가 났으나 조용해 가봤더니 사망해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A씨와 B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몸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현장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사망한 사실을 파악하고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이들이 다투다가 참변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무실에선 B씨가 작성한 쪽지가 발견됐는데 A씨와의 갈등으로 힘들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대리점 직원들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판매 대리점은 상가 건물 4층에 사무실을 두고 1층 일부를 차량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15여명이 근무하는 이곳은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직원 상당수가 사무실로 직접 출근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사망에 제삼자가 개입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본다”며 “사무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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