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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비교과 장학금으로 간편결제…'SU-Pay' 출시

중앙일보

입력

삼육대(총장 김일목)가 비교과 포인트 시스템 ‘SU-Pay’를 국내 대학 최초로 출시했다.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포인트 장학금을 교내 입점업체에서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일종의 전자화폐 시스템이다.

SU-Pay는 삼육대 공식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수톡(SU-TALK)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톡에서 SU-Pay 탭으로 이동 후, ‘결제하기’를 눌러 가맹점의 QR코드를 찍으면 포인트가 차감되면서 결제가 이뤄진다.

포인트는 기존처럼 교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수하면 얻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졸업 전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SU-Pay는 교육혁신단 비교과통합센터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9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삼육대는 대학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진로탐색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부서(교수학습개발센터, 인성교육원, 사회봉사단, 취업진로지원센터, 스타트업지원센터, 스미스학부대학, 학생상담센터, SW융합교육원 등)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비교과통합센터는 이를 통합 관리하는 부서다.

비교과통합센터는 SU-Pay를 통해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비교과 온라인 홍보 시스템(SU-ePR), 비교과통합시스템(SU-Plus)과도 연동해,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참여 이력관리, 장학금 지급·운영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됐다.

비교과통합센터 이우성 연구원은 “학기말 특정기간에만 신청을 받아 지급되던 비교과 포인트 장학금을 실시간으로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관련 부서의 장학금 지급 업무의 효율성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Pay를 활용해 일종의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부가효과다. 삼육대는 교내 입점 업체뿐만 아니라, 대학 인근 식당, 카페 등으로 SU-Pay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SU-Pay 시스템을 활용한 기념품(굿즈) 사업을 모색 중이다. 콩콩마켓(삼육동 플리마켓) 등 교내 창업 프로그램과의 연계 가능성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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