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치며 한국계 6살 때린 백인여성, 정신질환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2021.07.15 14:29

업데이트 2021.07.15 14:50

한국계 6살 소년을 폭행한 백인 여성. 사진 틱톡

한국계 6살 소년을 폭행한 백인 여성. 사진 틱톡

미국의 한 쇼핑몰에서 한국계 남자아이를 폭행하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체포된 백인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셸린 앤 힐은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의 한 쇼핑몰에서 증오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힐은 재판에서 자신이 왜 증오범죄로 기소됐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보석금 없이 감옥에서 풀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판사에게 "저는 이제 집에 가도 되냐"고 말하기도 했다.

판사는 힐이 오는 27일 재판 전까지 보석을 위해서는 1만 달러(약 1100만원)를 내도록 하고, 풀려나더라도 사건을 일으킨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는 가지 못하도록 했다.

그는 별도로 기소된 무단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힐은 구타, 절도 등 여러 경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었다.

힐은 지난 4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의 고급 쇼핑몰에서 엄마와 함께 쇼핑몰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꺼린 소년의 어머니 A씨는 "남편은 아들 손을 잡고 걷고 있었고, 나는 2살 딸이 탄 유모차를 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가온 여성이 아들 목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서 백인 여성은 매우 흥분한 듯 욕설을 퍼붓는다. 영상 중간에는 '중국'이라고 외치는 부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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