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임플란트 치료, 고령에게 시술 시 주의 깊게 접근할 필요 있어"

중앙일보

입력 2021.07.15 12:12

누구든지 나이가 들게 되면 신체 각 부위에서 노화의 징후가 나타난다.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위 중 하나는 인간의 치아이다. 인간의 치아는 단순히 음식 섭취를 위한 저작 활동뿐만 아니라 언어 구사 시의 발음, 표정을 만들 때의 자연스러움 등에 관여하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되는 것에 대한 체감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게 된다.

때문에 노령기에 접어들면서 치아를 포함한 각종 구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몹시 불편한 황혼기를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러한 치아의 기능 저하에 주목하여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시술은 임플란트 시술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문제가 되는 치아를 제거하고 보철 뿌리와 이를 덮는 치아 모양 크라운을 잇몸에 이식하여 치아의 역할을 대신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그 어떤 인공물보다 기능적으로도, 내구성으로도 우수한 것은 자연치이기 때문에 시술이 필요하지 않도록 자신의 치아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령의 환자는 치아 관리의 유무와 무관하게 노화로 인해 잇몸과 치아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화의 정도와 개인의 치아 관리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시술 사례에도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잇몸 뼈 자체가 없는 경우, 시술 위치 좌우 치아의 불균형 등, 다양한 사례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사례가 복합적으로 보이는 환자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하게 강조되는 것은 임플란트 시술 전 철저하게 자신의 구강 상태를 진단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노령층 환자의 경우 이미 기존의 치아의 노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고, 자녀들에게 부담을 끼치는 것 같다는 이유로 통증이나 치아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시술은 환자의 구강 및 치아 상태와 더불어 시술 시기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젊은 층의 치아에서 발생하는 작은 통증이나 시림, 흔들림 등의 증상은 시간에 따라 자연적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분명히 있으나, 노년층은 이러한 징후가 더 큰 치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말고 바로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치과 선택 시에는 단순히 가격이나 시설, 후기 등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의료진의 경험, 체계화된 시스템, 사후 관리 및 예방 교육이 철저한지 파악하여 선택할 필요가 있다.

글쓴이 : 대구퍼스트치과의원 이치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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