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이상한 고름이…" 백신 맞고도 델타 감염된 美방송인

중앙일보

입력 2021.07.15 11:29

업데이트 2021.07.15 22:28

[사진 캣 새들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캣 새들러 인스타그램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델타 변이에 감염된 미국의 방송인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4일(현지시간) 연예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미국 연예 전문 방송 진행자로 잘 알려진 캣 새들러(46)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 사실을 공개했다.

새들러는 백신을 완전하게 맞은 뒤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코로나 감염자를 돌본 적이 있는데 감염으로 이어졌다며 처음에는 독감으로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델타 변이 감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여러분이 알았으면 해서 이런 말씀을 드린다”며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틀 동안 열이 났고 머리도 욱신거린다. 극심한 충혈 증상과 함께 눈에서 이상한 고름이 나온다”며 “심각한 피로감으로 침대에서 나올 힘조차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들러는 “델타 변이는 가차 없고 전염성이 강해서 심지어 백신을 맞은 나마저도 붙잡았다”며 “백신을 맞지 않고 마스크도 쓰지 않는다면 결국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를 퍼트리게 된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방심하지 말라. 여러분이 군중 속에 있거나 실내에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캣 새들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캣 새들러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이른바 ‘돌파 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자에게는 엄격한 마스크 착용 수칙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새들러와 같은 돌파 감염 사례는 미국에서 계속 보고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선 한 병원의 의료진 11명이 지난달 수영장 파티에 참석한 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0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네바다 남부를 관할하는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 11명 중 8명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고 2명은 1차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 1명은 미 접종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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