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녹차·배 음료 무더위에 많이 팔리는 이유…"체내 열 내려줘"

중앙일보

입력 2021.07.15 11:15

여름철 찬 성질의 식음료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시리즈, ‘우리집 보리차’(1.5L 6입팩), 이마트24 ‘아임이 보성녹차 연유 팥컵’, 매일유업 ‘매일바이오 알로에’, 돌(Dole) 코리아 ‘배 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여름철 찬 성질의 식음료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시리즈, ‘우리집 보리차’(1.5L 6입팩), 이마트24 ‘아임이 보성녹차 연유 팥컵’, 매일유업 ‘매일바이오 알로에’, 돌(Dole) 코리아 ‘배 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른 찜통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식음료업계가 체내 열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식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1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보리, 녹차, 배, 알로에 등이 찬 성질을 지녀 체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따라 여름철마다 이 원료를 활용한 식음료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프리미엄 품종인 검정보리를 원료로 한 곡차음료 ‘블랙보리’를 내세웠다. 2017년 12월 출시된 ‘블랙보리’는 출시 3년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80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 물 대용 차음료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보충 및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검정보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보리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고, 식이섬유도 1.5배 많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여름철 열기를 낮추기 위해 마셨던 보리냉차처럼 블랙보리에 얼음을 넣어 마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보리차를 아예 제품화한 ‘우리집 보리차’도 지난 5월 출시했다. 출시 한 달여 만에 1만9000세트(1.5L 6개입)가 판매됐다.

돌(Dole) 코리아는 최근 배를 과일과 주스로 한 번에 즐길 수 ‘배 컵’을 내놨다. 배는 열감을 완화하고 변비 예방 및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 코리아는 엄선한 고당도의 배를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100% 과즙 주스와 함께 담았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198g)여서, 1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 등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매일유업도 최근 ‘매일바이오 알로에’ 요거트를 출시했다. 알로에는 몸의 열을 낮추고 체열을 발산해 혈압을 내리는 데도 도움을 준다. 매일바이오 알로에에는 알로에 함유량이 18%로 기존 과일 요거트보다 2배 늘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특허기술로 알로에의 아삭한 식감을 높이고 면역 기능을 돕는 아연까지 넣었다. 자녀에게 여름철  간식으로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 별미 빙수도 주목할 만하다. 이마트24는 “‘아임이(I'm e) 보성녹차 연유 팥컵’은 열독을 배출해주는 팥과 찬 성질을 지닌 녹차의 조합으로 여름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보성녹차 연유 팥컵은 녹차아이스크림과 통팥을 더해 녹차 빙수 콘셉트로 개발된 제품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작년부터 코로나19로 길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먹는 바, 콘류 아이스크림보다 집에서 즐기는 컵류 아이스크림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여름철에 녹아도 걱정 없는 컵류 제품으로 선보였다. 소비자의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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