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전격 입당

중앙일보

입력 2021.07.15 10:28

업데이트 2021.07.15 13:50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지 17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입당원서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외부의 대권주자 가운데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최 전 원장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 전 원장 입당환영식을 갖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4일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임현동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4일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임현동 기자

최 전 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입당 배경에 대해 “정치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정당에 들어가서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 아래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이어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 국민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져야 하지 않겠나”라며 “특별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12일 국립대전현충원 전사자들을 참배하며 거수경례로 예를 표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12일 국립대전현충원 전사자들을 참배하며 거수경례로 예를 표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도 입장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최 원장은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난 뒤 입당 등을 논의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권 위원장과 회동 후 “국민의힘 입당을 포함해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겠다”며 “제가 숙고하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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