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길 가던 여성 마구 때린 50대 “아무 기억도 안 난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14 22:11

처음 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중앙포토

처음 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중앙포토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처음 본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구속한 50대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부천시 한 길거리에서 30대 여성 B씨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처음 본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당시 A씨가 자신의 신체를 접촉했고, 바지 지퍼도 열려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행 피해를 호소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장소를 명확히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점과 범행이 약 3초 이내로 벌어졌다는 점 등을 토대로 상해 혐의만 적용했다.

A씨는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면서도 “B씨를 추행하진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범행에 든 시간이 매우 짧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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