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m 절벽서 그네 타다 쇠줄 '뚝'···악몽된 러시아 협곡여행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07.14 18:02

업데이트 2021.07.14 19:02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러시아에서 높이 약 1920m(6300피트) 절벽에 설치된 그네를 타던 여성 두 명이 추락했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14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연방 다게스탄공화국 술락협곡의 주부틀리 마을에서 여성 두 명이 그네를 타던 중 줄이 끊어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은 절벽 끝 나무구조물에 걸려 구조됐다.

공개된 영상에선 이들이 타고 있던 그네의 한쪽 줄이 갑자기 '뚝' 끊어졌고, 그네의 반동으로 인해 앞으로 쏠리며 절벽 가장자리로 떨어졌다. 한 여성이 발로 땅바닥을 짚으며 그네를 멈추려 했지만, 그대로 튕겨 나갔다.

한 주민은 "여성들이 겁에 질렸지만 두 사람 모두 심각한 부상 없이 피부가 긁히는 등 약간의 상처만 입었다"며 "그네가 최고 높이에 올라갔을 때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면 큰일이 났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사고가 난 술락협곡은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꼽히는 곳으로 카스피해로 이어지는 술락강이 흘러 절경을 자랑한다. '러시아의 그랜드 캐니언'이란 별칭을 갖고 있으며, 협곡의 절벽엔 관광객이 탈 수 있도록 다수의 그네가 설치돼있다.

다게스탄 관광부 성명을 내고 "해당 그네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추락사고가 일어났다"며 이를 계기로 협곡에 설치된 그네의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을 밝혔다. 또 지역 의회는 협곡 벼랑에서 그네를 모두 제거하는 안건을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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