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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방역 수칙 비판 "한 번도 경험 못 한 나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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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노엘(21·장용준). 사진 인디고뮤직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노엘(21·장용준). 사진 인디고뮤직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노엘(21·장용준)이 문재인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노엘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그룹 운동을 할 때 음악 속도를 100~120bpm(분당 비트수)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정책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진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고 적었다.

이어 "개그콘서트가 왜 망했겠나"라며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사진 노엘 인스타그램

사진 노엘 인스타그램

정부는 4단계 거리 두기 수칙으로 헬스장 러닝 머신 속도가 6km를 넘지 않도록 했다. 음악 빠르기는 120~140bpm로 제한했다. 사람들이 빠르게 호흡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땀을 튀기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BBC는 12일(현지시간) 한국의 4단계 거리두기를 보도하면서 "한국의 최대 수출 음악인 BTS는 '버터', '다이너마이트'가 110∼115bpm으로 안정권에 있다"며 "반면 블랙핑크는 130bpm 정도라서 괜찮지 않아 보인다"고 예측했다.

해당 조치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과도하게 (제한됐거나) 또는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논의해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엘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를 통해 인지도를 올렸다. 이후 '서머 19' '18' F/W' '더블노엘' 등 앨범을 발매해 활동해왔다. 노엘은 2019년 9월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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