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성공하면 '한미동맹 날려버린다'고 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14 05:57

업데이트 2021.07.14 09: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말 대선 중 재선에 성공하면 한미동맹을 날려버리겠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이 공개했다.

WP 기자 신간 소개

워싱턴포스트는 13일 자사 기자인 캐럴리어닉과 필립 러커가 쓴 책 『나 홀로 고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의 재앙적 마지막 해』라는 책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탈퇴하고 한국과 동맹을 날려버리는 것을 추구하겠다고 비공개석상에서 시사했다는 것이다.

일부 참모들이 대선전에 이같은 행위의 정치적 위험을 경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 두 번째 임기에. 우리는 두 번째 임기에 할 거야”라고 했다.

책을 소개한 기사에는 트럼프가 이같은 마음을 먹게 된 배경까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당시 트럼프는 NATO와 우리나라와 방위비 증액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다.

트럼프는 한국에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을 최대 5배 수준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 군사 훈련의 비용이 과다하다고 비판하며 사석에서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를 종종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 책은 트럼프의 집권 마지막 해인 작년에 미 전역을 휩쓴 대유행 대응 과정과 대선 당일 분위기, 이후 대선 불복 등 상황을 담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3월 바이든 정부와 새로운 방위비 분담금에 합의했다. 새 협정 기간은 6년이며 연평균 6.1%씩 인상돼 2025년에는 1조 5000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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