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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發 481명 나온 3~4월 재연?…전방위로 감염 확산하는 부산

중앙일보

입력

 13일 하루 부산서 65명 확진

부산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12일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12일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흥주점·노래연습장·사업장·학교·병원 등 다양한 시설로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를 검사한 결과 모두 6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6802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6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 때는 지난해 12월 12일 82명과 12월 31일 69명, 지난 3월 30일 63명, 4월 2일 65명, 4월 3일 63명, 7월 9일 62명 등이다. 지난달 29일 이후 시작된 유흥주점 발(發) 감염이 전방위로 퍼지는 모양새다.

60명 이상 확진자 발생은 총 7번째 

12일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12일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날 유흥주점 관련 방문자 3명, 종사자 1명, 접촉자 12명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16명과 조사 중 재분류된 4명을 포함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146명(방문자 71명, 종사자 27명, 접촉자 48명)이 됐다. 관련 업소도 1개소 늘어난 21개소가 됐다. 이들 21개 업소는 해운대·동래·사하·부산진구 등 7개 지역에 흩어져 있다.

 또 사상구 노래 연습장 관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2명(방문자 19명, 종사자 3명, 접촉자 10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3명이 확진된 남구 소재 주점(일반음식점)에서도 방문자 353명을 조사한 결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사하구 주점에서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방문자 13명, 접촉자 3명)으로 늘었다. 동래구 초등학교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유흥주점 이용자 99명, 종사자 81명, 접촉자 301명 등 총 481명이 확진된 지난 3~4월과 같은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사업장·학교·병원 등 다양한 시설로 퍼져

부산지역 낮 최고 기온이 31도를 기록한 12일 부산 동래구 원동교 다리 아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지역 낮 최고 기온이 31도를 기록한 12일 부산 동래구 원동교 다리 아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12일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구 소재 사업장 접촉자(149명) 조사에서 이날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직원 6명, 접촉자 1명)으로 늘었다. 이 사업장 접촉자 136명은 격리됐다.

 중구 사업장에서는 직원 2명, 접촉자 3명이 확진돼 확진자가 총 17명(종사자 8명, 접촉자 9명)으로 늘었다. 환자 54명, 직원 33명인 서구 소재 병원에서도 이날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소라 부산시민 방역추진단장은 “음식점에서 환기나 이용 인원 제한이 지켜지지 않으면 유흥주점과 다를 바 없이 감염위험이 커진다”며 “음식점에서 장시간 음주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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