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울리는 '별점테러' 막는다…LG유플 지능형 CCTV 출시

중앙일보

입력 2021.07.13 15:53

도미노피자에 설치된 매장안심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피자 조리 과정을 지켜보는 모습.

도미노피자에 설치된 매장안심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피자 조리 과정을 지켜보는 모습.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배달된 피자에서 나무 젓가락 조각이 나왔다”는 불만을 들었다. 조리 과정에서 나무 젓가락을 사용한 적이 없어 억울했지만, 손님은 막무가내로 환불을 요구했다. 심지어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의 평점을 낮게 주는 일명 ‘별점 테러’와 함께 악의적인 리뷰도 올렸다. A씨는 억울했지만 조리 과정이 제대로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이 없어 “그런 일이 없다”는 해명 밖에 할 수 없었다.

LG유플러스가 음식업 소상공인들에게 특화된 상품으로 구성된 ‘U 우리가게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능형 CCTV 서비스와 세무ㆍ구인ㆍ매출관리 등을 포함해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묶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요식업계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요소를 발굴했다.

특히 최근 ‘새우튀김 갑질’로 식당 주인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문제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회사 측은 지능형 CCTV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CCTV는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 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집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5배 줌을 통해 음식의 재료 하나하나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음식 조리와 관련한 시비가 붙을 경우 선명한 증거 자료료 사용할 수 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CCTV 영상은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 저장된다”며 “정부로부터 클라우드 보안 ㅇ알고리즘 인증을 받았고, 통신사 중 유일하게 가상사설망(VPN)을 탑재해 영상에 외부 접근을 차단했다. 외부에서 카메라 영상을 유출ㆍ해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반 고객도 주문한 음식의 조리 과정과 주방 청결 상태 등을 직접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홍콩반점ㆍ롤링파스타ㆍ빽다방 등을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는 전국 270개 프랜차이즈 매장에 이 CCTV를 설치한다. 각 매장의 영상은 본사와 점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 108개 매장에도 안심형 CCTV가 도입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피자를 박스에 포장하기 전 완성된 모습을 CCTV로 모니터링해 고객이 주문한 피자가 레시피대로 잘 만들어졌는지,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대당 월 1만3200원이고, 총 8대까지 설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결제안심인터넷’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년간 세무ㆍ회계ㆍ구인ㆍ금융 등 각종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결제안심인터넷은 유선인터넷 장애시 무선인터넷으로 자동 전환해 소상공인 매장에서 끊김 없는 결제 환경을 구축한 상품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40% 이상 신규 가입자를 늘리고 2025년까지 300% 이상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목표 매출은 800억∼900억원으로 잡았다. 임 그룹장은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한 상품 출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라며 “향후 요식업에 이어 매장기반 소매업, 오피스형 사업자 등으로 특화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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