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한국 문화로 선한 영향력 나누는 '명예 대사' 되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13 15:03

‘아우르기 2021 발대식’에서 아우르기 단원들이 ‘깍지손’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우르기 2021 발대식’에서 아우르기 단원들이 ‘깍지손’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문화를 배우고 전파하는 ‘한국문화 대사’로서, 우리의 역할에 자긍심을 가지고 ‘아우르기’ 활동에 임할 것을 선서합니다”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2021> 발대식 개최, 방송인 '파비앙' 명예 맨토로 참여

전 세계 12개국에서 온 단원들이 각기 오른손을 들고 선서문을 외쳤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지난 7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개최한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Outlookie) 2021〉’의 발대식에서다.

지난 2015년 시작되어 총 560명 이상의 주한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아우르기’는, ‘여럿이 함께 모여 더 넓은 세계를 보다’는 이름 아래 그간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유학생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21년부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원들이 직접 ‘명예 한국문화 대사’로 활동하며 한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기획단’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2부제로 진행된 이번 발대식에서는, ‘문화대사 임명식’ 뿐 아니라 단원들의 팀워크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코너들이 마련되었다. 단원들은 앞으로 배우게 될 태권무, 탈춤 등의 한국문화 공연을 직접 눈앞에서 보며 환호했으며, 특히 프랑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한 방송인 ‘파비앙’이 명예 멘토로 참여하여 ‘한국생활 적응기’를 공유한 토크콘서트는 유학생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발대식과 임명식을 거쳐 ‘아우르기 2021’의 최종 단원으로 선발된 85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단원들은, 앞으로 다섯 개 팀으로 나뉘어 케이팝 댄스, 태권무, 탈춤, 사물놀이, 난타 등의 한국문화를 심도 있게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이후 문화기획 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 및 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재능 기부형 공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글로벌 문화기획단’으로 확장되어 운영될 ‘아우르기’는, 매 프로그램 진행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방역 수칙과 가이드라인 준수는 물론, 집합 행사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 단원들을 소그룹으로 나누어 팀별 활동을 진행하며, 활동 기간 중 수시로 단원들의 건강 상황을 체크하는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병행한다. 아울러 맞잡은 두 손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되었을 주변인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깍지손 캠페인 ‘〈함께해요〉 챌린지’도 온라인으로 전파한다.

발대식에 참가한 단원 대표 아지마(우즈베키스탄)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아우르기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와 더 깊이 교류하고 싶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계의 학생들이 모인 이 순간이 앞으로 우리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갈 미래의 소중한 첫 걸음이 되리라 확신한다”면서, “문화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명예 한국문화대사’로서 단원 모두가 우리 사회의 자랑스러운 일원이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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