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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0명대 나온 대구, 15일부터 11일간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중앙일보

입력 2021.07.13 10:45

업데이트 2021.07.13 11:40

지난 12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지난 12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1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8명이 증가한 1만79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초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13명으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8일 15명, 9일 19명, 10일 14명, 11일 23명, 12일 37명에 이어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는 주점 발(發) 연쇄 감염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중구 동성로 한 주점 관련 n차 감염이다. 부산 지역 확진자가 방문한 뒤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다. 이 업소 관련 누계 확진자는 20명이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주점 관련으로도 4명이 추가됐다. 동성로 클럽골목에 위치한 이 주점에서 지난 6일 업주가 최초 확진된 데 남구 소재 유흥주점 등으로 번져 누적 확진자 수는 37명이 됐다.

달서구 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나왔다. 지난 7일 달서구와 남구 일대 주점 10곳을 돌며 일한 가요주점 여종업원으로부터 퍼져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7명은 수성구 소재 한 중학교 학생들이다. 달성군 소재 한 사업장에서도 확진자 4명이 나왔다. 11명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대구시청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는 금지되고 주요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배달과 포장은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당 1명으로 최대 100인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실내 스포츠경기장 수용인원 30%, 실외는 50% 이내로 축소되고 종교시설은 30% 이내로 수용인원이 제한된다. 대구시는 적발된 업소에는 운영 중단 10일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흥종사자 유전자증폭(PCR) 검사 주기를 주 2회에서 1회로 줄여 실시한다.

다만 사적모임은 기존처럼 8인까지 가능하도록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사적 모임 인원 수에 포함시켜 산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15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다.

한편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나흘 만에 한 자릿수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구미 4명, 경산 2명, 안동·성주 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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