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허리춤에 손 감싼 女, 이선희 손잡고 'J에게' 불렀다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07.13 08:30

업데이트 2021.07.13 14:27

2018년 남북 합동 공연 당시 가수 이선희씨와 'J에게'를 부르고 있는 북한 김옥주(왼쪽). [유튜브 캡처]

2018년 남북 합동 공연 당시 가수 이선희씨와 'J에게'를 부르고 있는 북한 김옥주(왼쪽). [유튜브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대인 국무위원회연주단 성악 배우 김옥주에게 '인민배우' 칭호를 수여했다고 노동신문이 12일 전했다. 인민배우는 북한에서 최고 예술인들에 부여하는 칭호다. 인민배우 칭호 수여가 2015년 이후 6년 만의 일인 데다가 30대가 받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노동신문은 전날 이 소식을 전하며 지난 1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칭호 및 훈장 등 국가 표창 수여식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의도인듯 한 예술인이 김 위원장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다. 특히, 김옥주는 사진 두 장 모두에서 김 위원장의 바로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김옥주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1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합동 공연 당시 가수 이선희씨와 'J에게'를 함께 불렀다. 당시 김옥주는 이씨와수차례 얼굴을 마주 보거나 손을 맞잡고 "제이, 난 너를 못 잊어"라고 노래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국가표창을 받은 창작가, 예술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오른편에는 '인민배우' 칭호를 받은 김옥주 국무위원회 연주단 성악배우가 앉아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국가표창을 받은 창작가, 예술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오른편에는 '인민배우' 칭호를 받은 김옥주 국무위원회 연주단 성악배우가 앉아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국가표창을 받은 창작가, 예술인, 국무위원회연주단 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국가표창을 받은 창작가, 예술인, 국무위원회연주단 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옥주에 대한 대접은 북한에서도 각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16일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2011년 사망) 생일 기념 음악회에서 김옥주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두 번이나 같은 곡으로 앙코르요청을 받았다. 한 공연에서 같은 곡을 세 차례나 공연한 셈이다. 또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 직후 열린 공연에서도 김옥주는 전체 16곡 가운데 11곡을 불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국가표창을 받은 창작가, 예술인, 국무위원회연주단 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국가표창을 받은 창작가, 예술인, 국무위원회연주단 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과 북한이 김옥주를 전면에 내세우며 최고의 예술인으로 우대하는 배경에는 최근 북한의 한류 콘텐트 확산 차단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내부의 스타를 키워 주민들이 한류를 비롯한 외부 문화를 접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김옥주는 북한의 이러한 정책 과정에서 선택된 카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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