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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주민과 함께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마을에 활기 가득

중앙일보

입력 2021.07.13 00:04

업데이트 2021.07.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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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보령시, 농촌지역 개발에 앞장
도농복합도시는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있는 지역을 말한다. 도시, 농어촌 지역 간 개발 격차를 줄이고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게 핵심 과제다. 충남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보령도 균형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개발에 힘쓰고 있다. 웅천읍과 천북면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대표적이다.

웅천읍, 우수 성과 모범지로 꼽혀
주민쉼터·문화복지센터 등 건립 중
주민 역량 강화 위해 프로그램 운영

 충남 보령시 웅천읍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거둔 모범 사례지로 꼽힌다. 사업이 진행된 지 올해로 5년째.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인해 마을에는 활기가 넘친다. 김현동·전민규 기자

충남 보령시 웅천읍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거둔 모범 사례지로 꼽힌다. 사업이 진행된 지 올해로 5년째.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인해 마을에는 활기가 넘친다. 김현동·전민규 기자

보령시가 지역 간 개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15년이다. 보령시 청라면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스타트를 끊은 이후, 웅천읍과 천북면도 이에 합세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두 지역은 무창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과 근접해 있지만 농촌 주민들의 복지수준과 생활환경은 도시와 해안 지역에 비해 미흡한 편이었다. 웅천읍과 천북면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지역 발전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공모해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며 사업비를 확보했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주민의 소득과 기초 생활수준을 높여야 주민 스스로 발전하려는 의지가 생기고, 이는 결국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피력했다고 한다. 올해까지 웅천읍, 천북면 활성화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140억원. 이 사업비로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장려하고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는 문화복지센터, 커뮤니티센터, 테마공원 등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보령시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진행하며 농촌 활성화 작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청소면, 주산면, 남포면에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고 신산리, 소송리에선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 예정이다. 농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균형 발전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사업은 민선 7기 김동일 보령시장의 공약인 ‘살기 좋고 경쟁력을 갖춘 살맛나는 부자 농어촌’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덕분에 보령 출신 청년들이 고향에 대한 애정이 커진 것 같다”면서 “보령에서 농사짓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하더라도 사무실은 보령에 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웅천읍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거둔 모범 사례지로 꼽힌다. 사업이 진행된 지 올해로 5년째. 주민 참여로 활성화된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인해 마을에는 활기가 넘친다.

웅천읍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중심지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0억원을 지원받았다. 사업은 주민들이 공유하는 문화 만들기, 찾고 싶은 마을 만들기, 함께 사는 마을 만들기 등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주민쉼터, 웅천테마공원, 문화복지센터 등을 건립 중이고 마을 주민의 역량강화 교육,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태우 웅천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은 이 변화의 시작부터 함께해왔다. 이태우 추진위원장은 “관광객이 집중되는 도시와 해안지역은 계속해서 인프라가 발달하는 데 비해 농촌은 그렇지 못해 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웅천읍 주민들도 문화·여가 생활을 즐기고 수준 높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사진은 원예교실 모습.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사진은 원예교실 모습.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캘리그래피, 원예교실, 건강지도교실 등을 열어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 또한 기쁜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이 추진위원장은 “그간 주민들이 품고 있었을 배움,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소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시와 웅천읍에서는 젊은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일례로 보령시는 최근 준공한 68만6050㎡ 규모의 웅천일반산업단지를 분양하기 시작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무창포 IC 및 국도 21호 4차선 확장 도로와 인접하고 군산항, 대산항, 평택항에서 40분~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교통 요지이다. 이주기업 근로자에게는 세대원 1인당 이주정착금 최대 100만원과 청년근로자 연봉지원자금으로 매월 20만~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산업단지 분양이 잘돼 현재 6000여 명인 인구가 7000여 명까지 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그는 “일시적인 귀농효과에 그치지 않기 위해 보령의 유산인 오석산업을 부활시켜 풍요로운 웅천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웅천읍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웅천읍을 농촌중심지와 배후마을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발전거점으로 육성하고 농촌의 경제·문화·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문화복지센터 증축, 웅천애 문화학교 운영사업, 웅천테마공원 조성, 가로경관정비사업, 주민쉼터 조성, 곰두리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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