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외압 의혹’ 이성윤, 내달 첫 재판…기소 3개월만

중앙일보

입력 2021.07.12 17:03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지난 6월11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지난 6월11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에 대한 첫 재판이 기소 약 3개월 만에 내달 열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는 이 고검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8월23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과 변호인 측 입장을 간략히 듣고, 증인 신청 등 향후 재판 절차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이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이 고검장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고검장은 지난 2019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 5월12일 불구속기소 됐다.

이 고검장은 기소 직후 입장문을 내고 “수사외압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향후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고,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고검장은 지난 6월4일 검찰 대검검사(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로 서울중앙지검장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관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이규원 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검사 사건도 이 고검장과 같은 재판부에 배당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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