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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도박 실패' 사우스게이트 "내 책임"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축구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 [AFP=연합뉴스]

잉글랜드축구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 [AFP=연합뉴스]

‘승부차기 도박’에 실패한 잉글랜드축구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내 책임”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전 이탈리아전에서 연장 120분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1로 맞선 연장 후반 막판, 조던 헨더슨과 카일 워커 대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를 교체 투입했다. 승부차기를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승부차기 2-2에서 잉글랜드 3번 키커 래시포드의 슛은 골포스트 맞고 나왔다. 잉글랜드가 2-3으로 뒤진 가운데 4번 키커 산초의 슛은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 막혔다. 2-3으로 뒤진 마지막 기회에서 5번 키커로 부카요 사카이 나섰다. 그러나 2001년생 사카의 킥은 또 다시 돈나룸마에 막혔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엄청나게 고통스럽다”면서도 “내가 킥 순서를 정했다. (사카를 택한 것도) 내 결정이었다.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훈련을 토대로 정했다”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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