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코로나19 개인 방역 돕는 자가검사키트, 외출 전후 검사·판독 편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개인 방역 도구 수요가 늘고 있다. 사진은 서울 한 선별진료소에 줄을 서 있는 대기자들 모습과 자가검사키트 ‘HANMI COVID-19 Home Tes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대로 치솟으면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갑작스러운 확산세에 개인 방역이 중요해지고 있다. 마스크·손소독제뿐 아니라 집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검사키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코로나19 개인 방역 제품인 자가검사키트 ‘HANMI COVID-19 Home Test’가 대표적이다.

검체 채취부터 결과 확인까지 15~30분

어디서나 손쉽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HANMI COVID-19 Home Test’는 높은 정확도와 편의성으로 자가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검체 채취부터 결과 확인까지 15~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외출 전후 간편하게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검사키트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우선 손을 잘 씻고 멸균 면봉을 콧속(비강)에 1.5~2㎝ 정도 넣어 동그란 원을 그리듯 3~4회 돌려 콧물을 묻힌다. 채취한 검체를 동봉된 용액통에 넣고 휘저어 섞은 다음 검체액을 테스트기에 세 방울 떨어뜨리면 검사 결과가 나온다. 자가검사키트의 자세한 사용법은 한미약품 홈페이지나 SNS, 제품 패키지의 QR코드 등을 통해 누구나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결과 판독은 결과창의 상태로 확인한다. 대조선(C라인)에만 빨간 줄이 나타나면 ‘음성’이다.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항원이 발견되지 않아 ‘감염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시험선(T라인)과 대조선에 모두 빨간 줄이 나타나면 ‘양성’이다. 빨간 줄이 두 개라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한다. 선이 희미하더라도 라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결과는 검사 후 30분까지만 인정한다. 그 이후 나타난 결과는 신뢰하지 않는다. 만약 T라인이 나타나면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검사인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결과창에 선이 나타나지 않으면 유효하지 않은 결과로 본다. 새로운 검체와 제품을 사용해 다시 시험할 필요가 있다. 이를 대비해 ‘HANMI COVID-19 Home Test’에는 한 패키지에 2개의 테스트 제품이 들어 있다.

처방전 없어도 약국서 누구나 구입 가능

자가검사키트는 선별진료소를 직접 찾아 검사를 받는 수고 없이 편리하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 하지만 양성과 음성을 판정하는 민감도·특이도 등 정확성이 PCR 검사보다 떨어지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확진자 밀접접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제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전문의가 시행한 검사 결과와 임상 소견을 바탕으로 진단한다.

사용 후 폐기도 중요하다. 검사를 완료한 검사키트는 비닐에 밀봉해 폐기한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방문한 선별진료소에서 사용한 검사키트를 밀봉해 별도로 폐기를 요청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마스크·손소독제·자가검사키트 등 각종 자가 방역 제품을 병용하면 코로나19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코로나19 개인 방역 제품인 ‘HANMI COVID-19 Home Test’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전국 약국이나 한미약품 온라인팜 쇼핑몰(www.hanmiprocalm.com)에서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