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스윕패는 없다…김성현 만루포로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2021.07.11 20:07

SSG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뉴스1]

SSG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뉴스1]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역전승해 창단 첫 스윕패 위기를 모면했다.

SSG는 11일 한화와 인천 홈경기에서 9번 타자 김성현의 역전 만루홈런과 선발 투수 윌머 폰트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이겼다. 타선이 장단 13안타와 볼넷 7개를 얻어내 앞선 두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먼저 득점한 건 한화였다. 0-0으로 맞선 2회초 최인호가 선제 2점 홈런을 쳤다. 최인호는 선두타자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폰트의 2구째 낮은 직구(시속 146㎞)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 지난 9일 SSG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린 뒤 이틀 만에 다시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SSG는 곧 반격했다. 4회말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과 오태곤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흥련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1-2로 뒤진 채 시작한 6회말에는 한화 불펜 김범수를 안타-볼넷-안타로 두들겨 무사 만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박성한이 동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계속된 만루에서 타석에 선 주인공은 9번 타순에 기용된 김성현이었다. 그는 한화 바뀐 불펜 윤호솔의 초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큼직한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32호이자 SSG 소속 선수로는 4번째 만루포. 김성현 개인에게는 2018년 9월 19일 수원 KT전 이후 1026일 만에 나온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이 홈런으로 순식간에 6-2 리드를 잡은 SSG는 7회말과 8회말 점수를 더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폰트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4승(2패) 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4경기 만에 5이닝 1실점으로 선발투수 몫을 했지만, 팀이 역전패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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