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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다 확진자 기록…토요일 확진자(407명)도 역대 최다

중앙일보

입력

11일 오전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11일 오전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경기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넘어서는 등 주말에도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 확진자는 407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4만7526명이다. 8명만 해외유입 환자고 나머지 399명이 지역 사회 발생 감염자다.

토요일 첫 400명대 확진자 기록

경기지역에선 사흘째 4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405명, 9일 451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경기지역 최대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5일 411명이었다.

이날 407명도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도내 첫 400명대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말이나 휴일은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만큼 확진자 수가 평일보다 줄어드는데 주말에도 4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는 건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부천 색소폰 동호회 등에서 신규 감염

직장·동호회 등을 통한 새로운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하남시 한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7일 직원 3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다른 직원과 가족 등으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11명(직원 6명, 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부평구의 주야간보호센터와 경기 부천시에 있는 음악동호회로 이어진 새 감염 고리도 확인됐다.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 8명(초빙 강사 1명, 초빙 강사의 학원생 3명, 접촉자 3명, 가족 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환자만 21명이다.

시흥시 한 병·의원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34명의 환자가 나왔다. 지난 3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다음날 그의 직장동료인 이 병원 이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 환자와 접촉자 등으로 추가 확진이 이어지면서 이날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 관련으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05명, 안산시 운동시설도 1명이 감염돼 누적 환자는 20명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166명이다.

환자 수 급증으로 병상 가동률도 82%  

도내 코로나19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60명이 됐다. 환자 수가 늘면서 병상 가동률도 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875개 중 719개를 사용하면서 가동률은 82.2%가 됐다. 생활치료센터 8곳도 병상 1718곳 중 1282곳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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