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KBO리그, 또 파행 운영…11일 잠실·고척 경기 취소

중앙일보

입력 2021.07.11 14:02

업데이트 2021.07.11 14:10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제2차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각 구단 단장들이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제2차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각 구단 단장들이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또 파행 운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자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져 긴급하게 마련됐고 지방 일정을 소화 중인 홍준학(삼성), 성민규(롯데), 조계현(KIA) 단장은 화상으로, 나머지 7개 구단 단장은 직접 참석해 안건을 다뤘다.

회의가 끝난 뒤 KBO는 이날 오후 5시 열릴 예정이던 잠실(LG-두산전)과 고척(NC-키움전)을 모두 취소했다. 이유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두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며 광주(KT-KIA), 인천(한화-SSG), 대구(롯데-삼성)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리그 올스톱' 위험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KBO는 '리그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 및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코로나19 방역 대책 및 리그 운영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KBO리그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8일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잠실(NC-두산)과 대전(KIA-한화)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이튿날에는 NC 선수단에 확진자(2명)가 발생했고 NC와 6~7일 잠실 맞대결을 펼친 두산 선수단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고척(NC-키움)과 잠실(LG-두산) 경기가 또 취소됐다.

후폭풍은 계속 됐다. 10일 두산 선수단에서 확진자(2명)가 확인됐고 NC 선수단에서 재검사 중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잠실(LG-두산), 고척(NC-키움)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더욱이 몇몇 선수가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사안이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KBO는 10일과 11일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해 1군 선수단 대상,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KBO가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리그 정상 진행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