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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평균 3.7일…기업 45% “올 경기 지난해보다 악화”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여름 휴가철 김포공항 국내선 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히 주차된 모습. [뉴스1]

지난해 여름 휴가철 김포공항 국내선 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히 주차된 모습. [뉴스1]

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여름휴가 일수는 3.7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휴가 기간이 5일 이상이었지만, 300인 미만 기업은 3일간 휴가를 가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7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결과 올해 기업의 하계휴가 평균 일수는 지난해(3.6일)와 비슷한 3.7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휴가 기간이 5일 이상(46%), 300인 미만 기업은 3일(50%)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집중 휴가를 실시(69%)할 예정이고, 비제조업은 1~2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휴가를 보내주는 것(81%)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48%로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67%였다. 지난해(60%)보다 6%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들 기업 가운데는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차원(44%)에서 제도를 시행한다고 답변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응답 기업의 45%는 최근 경기상황이 전년보다 나빠졌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특히 300인 미만 기업(46%)의 응답률이 300인 이상 기업(38%)보다 높았다. 또 응답 기업의 45%는 내년 상반기에 경기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가 돼야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답변은 24%였다. 올해 하반기(14%) 또는 2023년 이후(12%) 경기회복을 전망하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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