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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데모테크가 온다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44호 20면

데모테크가 온다

데모테크가 온다

데모테크가 온다(김경록 지음, 흐름출판)=“세계가 은퇴한다.” 앨런 그린스펀의 말이다. 세계적 고령화 현상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은 직격탄을 맞는다. 장기적으로 1000만 명이 준다는 관측도 있다. 미래의 부는 고령자를 위한 산업에서 나온다는 시각에서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메타버스·로보틱스 등 6개 산업 영역을 투자관점에서 분석했다.

대한민국 나침반 역사 속의 위인들

대한민국 나침반 역사 속의 위인들

대한민국 나침반 역사 속의 위인들(이강국 지음, 북스타)=주시안(西安) 총영사를 지낸 저자가 위국애민을 실천한 선조 여덟 명의 행적과 리더십을 살폈다. 우리 나침반으로 삼을 만한 이들이다. 몽골 침입을 두 차례나 막아낸 승장 김윤후가 보인다. 최치원·서희·세종대왕·이순신·정약용·김구·이승만을 다뤘다. 만주 등지로 발품 판 결과물이다.

산티아고 어게인

산티아고 어게인

산티아고 어게인(박재희 지음, 푸른향기)=순례자의 성지 산티아고에 닿는 길은 여럿이다. 3년 전 프랑스-산티아고 길을 소개한 저자가 이번엔 포르투갈 리스본-산티아고 길 이야기를 전한다. 3보 이상 승차가 원칙이던 저자는 어느 날 인생 리셋을 선언한다. 그리고 걷는다. 걸어보니 산티아고 길은 인생길이었다. 여행 첫날 리스본에서 소매치기를 당한다.

왜 여성은 사회주의 사회에서 더 나은 섹스를 하는가

왜 여성은 사회주의 사회에서 더 나은 섹스를 하는가

왜 여성은 사회주의 사회에서 더 나은 섹스를 하는가(크리스틴 R. 고드시 지음, 김희연 옮김, 이학사)=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여성에게 나쁘고, 몇몇 사회주의 발상을 차용하면 여성은 더 나은 경제적 삶, 나아가 더 나은 섹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을 담았다. (29쪽) 펜실베니아대 교수인 저자는 동유럽의 자본주의 이행을 현장에서 살핀 전문가다.

착각의 쓸모

착각의 쓸모

착각의 쓸모(샹커 베단텀·빌 메슬러 지음, 이한이 옮김, 반니)=사이비 종교를 믿는 일은 바보 같은 짓도, 병리학적 징후도 아니다. 심리적·생리학적으로 유익한 자기기만 행위다. 자기기만은 진화의 동력이었다. 이를 정신적으로 활용하는 개체가 자연선택을 거쳐 살아남았다. 미국 건국 신화 등 다양한 소재를 넘나들며 자기기만의 역사를 추적했다.

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심선혜 지음, 판미동)=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일을 시작하려 했는데, 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서른 두 살, 아이는 세 살 때다. 젊은 암 환자이자 아이 엄마인 저자는 덕분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일상의 면면, 주변 사람뿐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는 일의 소중함 등을 진솔하고 차분하게 글로 전하게 됐다.

예쁘다, 너

예쁘다, 너

예쁘다, 너(카이 지음, 몽스북)=‘팬텀’ 등 대형 뮤지컬에 단골 주연으로 활동하는 뮤지컬 배우 카이가 감각적인 짧은 글들을 모았다. 음악, 꽃, 글에 대한 사랑 등을 표현한 200여 꼭지가 실렸다. “떨어질 나인 줄 알면서도/ 열심히 피워내는 것이/ 오늘의 할 일/ 꽃과 같은 목적”. ‘할 일’ 같은 글은 시 같다. 직접 찍은 사진도 곁들였다.

500살 소원 거울

500살 소원 거울

500살 소원 거울(권혁진 글, 김다정 그림, 다섯수레)=통통한 주원이는 배고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엄마가 간식 금지령을 내려서다. 주원이 동생 하린이는 착한 아이 취급을 받아 늘 손해 보는 것 같다. 선우는 친구들이 키 작다고 놀려 학교 가기가 정말 싫다. 이런 아이들에게 마법 거울이 생겨 벌어지는 소동을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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