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링 유출' 삼성 뿔났다…IT팁스터·공급망 업체에 '강력 경고'

중앙일보

입력 2021.07.09 16:05

업데이트 2021.07.09 16:31

사전에 유출된 갤럭시Z 폴드3(왼쪽)와 플립3 랜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캡처〉

사전에 유출된 갤럭시Z 폴드3(왼쪽)와 플립3 랜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캡처〉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한 달여 앞둔 삼성전자가 정보 유출 단속에 나섰다. 갤럭시Z 플립3, 갤럭시Z 폴드3 등 차기 스마트폰의 랜더링 이미지와 사양 등이 해외 IT 매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잇따라 유출되면서다.

9일 정보기술(IT) 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공급망 업체들의 정보 유출을 단속(cracking down)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공급망 파트너들에 강력한 경고장을 발송했고, 관련 업체들은 이미 유출자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정보 유출 관련 저작권 매뉴얼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워치4로 추정되는 랜더링 이미지〈기즈넥스트〉

갤럭시워치4로 추정되는 랜더링 이미지〈기즈넥스트〉

삼성전자는 해외 유명 IT 팁스터(정보제공자)들에게도 경고장을 날렸다.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IT 팁스터 맥스 잼버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가 출시 전 신제품의 이미지와 동영상 등에 대한 저작권 침해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잼버는 “실제 갤럭시Z 플립3 렌더링 동영상이 삭제되고 있고, 다른 랜더링 이미지들도 수일 내에 삭제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로 추정되는 랜더링 이미지〈샘모바일〉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로 추정되는 랜더링 이미지〈샘모바일〉

출시 전 스마트폰 정보를 입수해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도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워치4 클래식, 갤럭시Z 플립3 360도 영상 등이 이날 삭제됐다. 폰아레나는 “삼성이 신제품 정보 유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삼성의 조치가 성공하면 갤럭시 언팩 행사는 훨씬 흥미로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 ‘언팩’을 통해 갤럭시Z 플립3와 갤럭시Z 폴드3, 갤럭시워치4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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