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6명으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000명 가까이 유지되는 수도권 확진자 수를 고려해 정부는 가장 강한 대응을 꺼내 들었습니다. 4단계는 새 거리두기 개편안 중 최고 단계로 사실상 ‘통행금지’에 준하는 조치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 오후 6시 전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6시 이후부터는 2명만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행사도 일절 금지에 결혼식·장례식은 친족만 49명까지 허용됩니다.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하며 종교행사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을 포함한 유흥 시설에는 집합금지가 적용됩니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가장 강력한 조치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많은 네티즌이 심각해진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거리두기의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바짝 조여서 확진자 수 떨어진 후에 다시 또 조금씩 일상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드디어 국민의식 시험대 올라섰다. 어떻게든 사람 만나고 술 먹고 등산 갈려고 애쓰는 인간들 제발 좀 자제하세요.”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며 할 거 다 하면서 탓할 거 없음. 다들 불필요한 외출 금지합시다.” “힘들겠지만 2주 동안 퇴근 후 집콕합시다!”
다만 다음 주부터가 아니라 당장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당장 격상해야지. 12일은 또 뭐냐. 주말까지 다 퍼지고 하면 뭐 하러 하냐?” “상황이 이 정도면 바로 올리는 게 맞지 월요일부턴 또 뭐냐. 공무원들 토·일요일 술 약속이 많은 모양이네.” “주말에 실컷 즐기라는 얘기인가?” “이번 주말 불타는 주말을 보내라는 건가?”
새 거리두기가 수도권에만 적용되는 것을 우려도 나옵니다. “그럼 지방은? 지방도 같이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1시간 거리 되는 곳으로 모일 텐데 큰일임.” “사람들 다 비수도권으로 휴가 가면 무슨 의미가 있냐. 지방도 4단계 하세요~ 전국이 일일생활권이지 않나.” “수도권만 단속한다고 되나요? 비수도권으로 올 건데! 2주 할 거면 전국을 확 조여 놔야 할 건데. 의미 없네요.” “수도권 인근 도시도 해라. 수도권 사람들 원정 간다.”
계속되는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표하는 네티즌도 많습니다. “국민이 얼마나 더 말 잘 듣고 따라줘야 하냐.” “전에는 일탈하는 사람들 욕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된다. 정말 너무 지겹고 힘들다.” “백신을 구해오든가. 언제까지 시간, 인원 제한하고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국민들 힘들게 할 건데?” “할 거면 단기에 쫙 죄고 빨리 낮추든가... 맨날 간만 보고 풀고 조이고 하니까 길어지기만 하네...” 특히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호소합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6인까지 허용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2인? 그냥 죽으라는 거죠?” “배달업종 빼고 자영업자들 다 죽어야 끝날 것 같네요.” “이제 4단계 가서 2명씩... 그냥 장사 접으렵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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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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