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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5개월 만에 다시 또…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흘 연속 10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9일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약 5개월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아직 운영 재개 소식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이날 임시선별검사소는 한가한 분위기를 보였다. 한 시민은 헬멧을 쓰고 검사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광장 검사소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 개소를 시작으로 12일까지 25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개소하기로 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6명 발생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236명이다. 해외유입 감염사례는 80명이다. 이날 신규 환자는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례적으로 금요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답이라는 판단에서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 낮 시간대에는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모든 학교 수업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만 운영할 수 있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허용되고 스포츠경기장은 무관중으로 운영된다. 클럽, 헌팅 포차, 감성 주점 등의 업종에서는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다만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우려해 4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공연장 등에서는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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