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러닝머신 속도 6㎞ 넘으면 안돼…초강수 4단계 Q&A

중앙일보

입력 2021.07.09 12:22

업데이트 2021.07.09 22:38

새 거리두기 4단계 주요 내용.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새 거리두기 4단계 주요 내용.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에 12일부터 새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4단계는 초강수다. 현재 내려져 있는 기존 거리두기 2단계보다 방역대응 강도가 확 높아진다. 사실상 야간 통금 성격이 강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달라진 방역수칙을 정리해봤다.

사적모임 제한이 강화된다는데.
그렇다. 큰 틀은 오후 6시 이후 2명, 이 시간 전엔 4명까지다. 모임·이동을 줄이기 위해서다. 직계가족도 예외 없다. 다만 같은 주소지를 둔 동거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해 모일 땐 예외로 인정한다. 임종을 앞두고 모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동거가족의 경우 오후 6시 넘어 집 밖에서 3명 이상 모여 식사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직계가족 관계인 4명은 안된다. 
백신 접종자도 해당하나.
이번 4단계에서는 백신 접종 인센티브가 적용 안 된다. 당초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때 인원 산정에서 제외해주기로 했다. 접종 완료자는 실내로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 하지만 수도권 4단계 적용 시 이런 예외를 인정해주지 않기로 했다. 그만큼 수도권 유행상황이 심각하다.
8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한번이라도 위반하면 바로 영업중단 10일 조치(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들어간다. 뉴스1

8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한번이라도 위반하면 바로 영업중단 10일 조치(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들어간다. 뉴스1

식당·카페에 4명 들어갔다가 오후 6시 넘기면.
두 명만 남고 즉시 나와야 한다. 시간 유예 안 된다. 12일부터 실제 4단계가 적용되면, 다양한 상황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직장 동료 3명이 같이 택시를 타는 것도 사적모임에 해당한다.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임을 양해해달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골프모임도 적용받나.
골프장은 실외 체육시설이나 오후 10시까지 정상영업 가능하다. 다만 사적모임에 해당해 오후 6시 이후엔 4명(경기 보조원 미포함)이 함께 라운딩할 수 없다. 4명이면 현재로써는 오후 6시 전 운동을 끝내야 한다. 등산도 사적모임이면 같다. 4명이서 등정에 나섰더라도 이 시간이 되면 둘둘씩 다녀야 한다. 6시 전으로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 
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장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장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뉴스1

다른 체육시설은.
영업제한 시간은 밤 10시로 동일하다. 다만 2시간을 넘겨 이용할 수 없고 샤워실 이용도 금지다. 시설별로 보면, 탁구장의 경우 복식경기를 해선 안 된다. 태권도 등 도장은 겨루기·대련·시합 등 금지다.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단체 운동인 실내풋살·농구·야구 등은 운동 종목별 경기 인원의 1.5배 수칙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실내풋살의 경우 15명을 초과할 수 없는 식이다. 야구는 27명까지다. 격렬한 GX(Group Exercise)류는 음악속도를 100~120bpm 유지해야 한다. 헬스장 러닝머신 속도는 6㎞ 이하로 줄인다. 비말(침방울)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학원은 어떻게 되나.
4단계부터는 오후 10시를 넘겨 운영해선 안 된다. 1~3단계까지는 운영시간 제한 없는데 이게 달라진다. 또 4단계 땐 좌석 두 칸 띄우기가 의무다. 좌석이 없으면 신고·허가한 시설 면적 6㎡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학생들이 자주 찾는 PC방·노래연습장(코인노래방 포함)도 ‘밤 10시’ 방역수칙을 적용 받는다. 이 시간에 문 닫아야 한다. 극장도 오후 10시 이후 상영금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권덕철 보건북지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관련 브리핑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권덕철 보건북지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관련 브리핑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행사가 금지된다는데.
결혼식·장례식 정도만 가능해진다. 친족만 49명까지 허용된다. 지인·직장동료 등이 올 수 없다. 4단계에선 돌잔치·회갑연·고희연 등도 어렵다. 상견례도 인원수 제한을 적용받는다. 오후 6시 전 4명 말이다. 이밖에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하다. 종교행사는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한다. 
스포츠 관람은 무관중인가. 또 각종 공연은 어떤 수칙을 적용받나.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 경륜‧경마‧경정 등도 마찬가지다. 또 정규 공연시설의 공연은 방역수칙 준수 아래 허용한다. 하지만 이외 임시 공연 형태의 실내외 공연, 예를 들어 체조경기장이나 공원 등을 빌려 개최되는 대규모 콘서트 등은 행사 성격으로 간주돼 금지한다. 이때 금지공연 장르는 불문이다.

편의점도 규제 대상이라는데.
시설면적 300㎡이 넘는 상점·마트·백화점은 오후 10시 이후 영업할 수 없다.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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