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에 공연장·영화관은? 한시간 일찍 시작하는 공연도

중앙일보

입력 2021.07.09 11:44

업데이트 2021.07.09 11:57

지난달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객석 띄어앉기 공지를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객석 띄어앉기 공지를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12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올라가면 공연장에도 변화가 생긴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총 객석이 5000석 이내인 공연은 계속해서 열 수 있다.

오후 10시 이전 종료 해야
'동반자'는 2인으로 규정

다만 거리두기 원칙을 지켜야 한다. 현재 객석은 ‘동반자 외 거리두기’ 또는 ‘한 칸 띄기’로 앉을 수 있다. 4단계에서도 두 기준이 유지되지만 ‘동반자’의 기준이 2인으로 적용된다. 4단계의 사적모임 기준이 오후 6시 이후 2인이기 때문이다. 2인 이상의 동반자가 연속으로 앉도록 티켓을 판매한 공연의 경우에는 12일 공연부터 배열을 다시 해야 한다.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함성 금지 등도 유지된다.

관건은 공연 종료 시간이다. 오후 10시 이전에 공연을 끝내야 한다. 이에 따라 LG아트센터는 셰익스피어 연극 ‘코리올라누스’의 시작 시간을 한시간 앞당긴다. 3일 개막해 오후 7시 30분 시작하던 이 연극의 공연 시간은 휴식 시간을 포함해 3시간 20분. 오후 10시 50분에 끝났다. 하지만 4단계가 적용되는 12일 이후부터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기로 9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3~15일 공연 예매자 중 취소를 원하면 수수료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12일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또는 중간 휴식 시간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보통 오후 8시에 시작해 150분 정도 진행되는 뮤지컬 공연의 경우엔 중간휴식 20분이 포함돼 있다.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시작 시간을 앞당겨 관객이 오지 못하게 되는 것보다는 휴식 시간을 단축하는 쪽이 나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휴식시간은 2막을 위한 제작 준비 시간이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후 10시 이전 종료 규정은 영화관에도 적용되며 이번 거리두기는 12일부터 2주간 시행된다.

극장가의 기대작인 영화 ‘블랙 위도우’의 지난 7일 개봉과 함께 심야까지 상영 회차를 크게 늘렸던 영화관들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12일부터 오후10시 이전에 상영이 끝나도록 상영 일정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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