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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때 소속사가 살빼라며 성관계 강요" 빅시 前모델 폭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모델 브리짓 맬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모델 브리짓 맬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명성을 떨쳤던 호주 출신 브리짓 맬컴이 활동 당시 소속사 등으로부터 받았던 괴롭힘에 대해 폭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및 피플 등에 따르면 브리짓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려 모델 일을 시작했던 자신의 10대 시절 얘기를 털어놨다.

브리짓은 영상에서 자신이 미성년자일 때 당시 소속사가 “살을 빼라”며 많은 성관계를 가지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또 체중을 줄이기 위해 마약을 하라는 말도 들었었다고 전했다.

브리짓은 “나는 잠을 자기 위해 약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었다”며 “내가 18세가 되기도 전이었다”고 강조했다. 브리짓은 당시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자들의 유혹을 받았고, 성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에는 가슴 사이즈를 이유로 런웨이 쇼에서 제외됐었다는 게 브리짓의 주장이다. 결국 브리짓은 거식증과 우울증,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시달렸고, 집 밖으로 나올 때마다 공황 장애를 겪었다고 말했다. 브리짓은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브리짓은 영상에서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2년 넘게 술을 마시지 않았고, 섭식 장애에서 벗어난 지 4년이 됐다”며 “나는 행복하고, 균형 잡혔으며 강하다.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션 업계는 바뀌어야 한다”며 “모델들이 이와 같은 학대를 받아서는 안 된다, 그것이 내가 입을 연 이유”라고 강조했다.

모델 브리짓 맬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모델 브리짓 맬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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