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이빨에 유산균 20억마리 발랐더니.. 입 냄새 '싸악'

중앙일보

입력 2021.07.08 18:31

반려동물 유산균 펫바이옴. [사진 오라팜]

반려동물 유산균 펫바이옴. [사진 오라팜]

구강유산균이 반려동물의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강유산균이 동물 입속에서 몸에 유익한 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제거한다는 내용이다.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은 7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8마리의 반려견 치아 표면에 구강유산균(oraCMU) 20억 마리를 바르는 방식으로 6주간 구강유산균을 투입했다.

그러자 구강 건강과 관련한 각종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입 냄새 관련 지표인 휘발성 황화합물 농도(-37.3%)와 관능구취(-40.5%), 그리고 메틸메르캅탄 농도(-52.6%)가 일제히 줄었다. 잇몸 관련 지표인 치태지수(-20.8%)와 치석지수(-22.8%) 역시 감소했다.

또 치주 병원균도 줄어들었다는 것이 오라팜의 설명이다. 유해성이 높은 박테리아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75.8%)와 테너렐라 포사이시아(-55.8%)가 6주 후 모두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국제학술지 ‘동물치의학저널(Journal of Veterinary Dentistry)’에 실렸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라팜은 분말형 반려동물용 구강유산균 제품(펫바이옴)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태우 오라팜 사업본부장은 “반려동물은 구강 구조 특성상 충치가 거의 없지만,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공간(치은열구)으로 세균이 침투해 구강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반려동물이 꾸준히 구강유산균을 섭취하면 구강 내 세균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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