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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채소로 간단하게' 혼밥족도 반할 잡채 레시피

중앙일보

입력

잡채는 대표적인 잔치 요리죠. 고기, 당근, 시금치, 양파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가 재료 손질이 오래 걸리지만, 조리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버섯, 우엉처럼 당면과 잘 어울리는 채소를 중심으로 재료 가짓수를 줄이면 혼밥에도 가볍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됩니다." 

손님을 초대하고 나면 어떤 음식을 대접해야 하나 고민이 많죠. 저에게도 ‘손이 많이 안 가면서 푸짐해 보이는 근사한 요리’를 가르쳐달라는 지인들이 많아요. 한식은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차려 놓으면 멋들어진 서양 요리나 중국 요리보다 눈에 띄지 않아 속상하다고 말하면서 말이에요.

생각을 바꾸면 한식으로도 멋진 손님 초대 상을 만들 수 있어요. 간단하고 저렴한 두부김치를 고급스러운 전채요리로 만들 수 있고, 간단하게 볶아낸 채소만으로도 훌륭한 일품요리를 만들 수 있거든요. 오늘 추천해 드리는 버섯잡채가 바로 간단하지만, 대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예요. 이제 막, 채소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해 드려요. 버섯에서 고기 식감이 살짝 나거든요. 버섯은 데치지 않고 볶으면 물이 생겨서 맛이 고르지 않아요. 당면을 불릴 여유가 없다면, 삶아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버섯잡채 조리 과정. 촬영·제작 : 공성룡·남채린PD

버섯잡채 조리 과정. 촬영·제작 : 공성룡·남채린PD

재료 준비

재료(2인분):새송이버섯 1개, 해송이버섯 90g(2/3포기), 표고버섯 4개, 불린 목이버섯 30g(2~3장), 부추 70g, 당면 70g, 참기름 2큰술, 포도씨유 1큰술, 채소 간장 2~3큰술, 설탕 1작은술, 고명용 배 적당량

만드는 법  

1. 당면은 물에 3시간 이상 불린다.
2. 새송이버섯은 채 썰고 해송이 버섯은 손으로 찢고, 표고버섯은 얇게 슬라이스하고 불린 목이버섯은 채 썬다. 부추는 6~7cm 길이로 썬다.
3. 준비한 버섯을 끓는 물에 5초간 재빨리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짠다.
4. 달군 팬에 참기름, 포도씨유, 채소 간장을 두르고 설탕과 당면을 넣어 볶다가 당면이 부드러워지면 버섯을 넣고 볶는다.
5. 양념이 골고루 배서 맛이 들면 부추를 넣어 한 번 더 볶는다. 잡채를 접시에 담고 배를 채 썰어 고명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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