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 경상북도] 고래불해수욕장, 금강소나무숲길올여름...휴가는 '청정 경북'으로 !

중앙일보

입력 2021.07.08 00:05

업데이트 2021.07.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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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력을 보면서 손가락을 꼽는 이가 늘었다. 여름휴가까지 남은 날을 계산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모두가 일상의 돌파구가 필요한 거다.가슴속 켜켜이 쌓인 답답함을 날리고, 지친 심신을 일으켜 세워줄 여행지는 어딜까. 끝없이 펼쳐지는 짙푸른 동해바다, 백두대간의 때 묻지 않은 자연, 눈부신 비경과 서늘한 바람을 숨겨둔 계곡, 걸음걸음 맑아지는 숲길이 있는 경상북도로 안내한다.

영덕군 고래불해수욕장 

가족 피서지로 적합한 동해 ‘명사 20리’

8km나 이어지는 백사장과 낮은 수심(1.2m)으로 동해안 전 구간을 통틀어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송천천 사이로 마주 보고 있는 대진해수욕장과 함께 동해의 ‘명사 20리’로 불린다. 주위가 송림에 에워싸여 있으며, 바닷물이 깨끗하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피서지로 적합하다. 백사장의 모래는 굵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뜨겁게 달궈진 모래밭에서 찜질하면 심장과 순환기 계통 질환에효험이 있다고 한다.

포항시 호미반도해안둘레길 

한반도 최동단 지역의 트레킹로드 

한반도 최동단 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다. 왼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오른쪽으로는 수놓은 듯 보랏빛 해국, 왕바위·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를 감상하면서 걷는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발걸음을 옮기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일출·일몰 시간대는 황홀하고, 한밤 바다에 어른거리는 달빛을보며 걸을 땐 낭만이 가슴속에서 파도친다.

영천시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산림욕과 다양한 승마 체험을 동시에 

청정 운주산 자락에서 산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아름답게 꾸며진 휴양림은 숲속의집·다목적구장·숲속놀이터·산책로·수변관찰데크·주말농장·야외물놀이장을 갖춘 휴양림지구와 실내외승마장·산악승마로·외승로 등의 다양한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승마체험지구로 구성돼 있다. 맑은 숲 기운을 느끼며 말을 타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청송군 신성계곡

청송 8경 중 하나, 빼어난 경치 자랑 

계곡 초입의 바위 절벽 위에 자리 잡은 방호정부터 고와리의 백석탄계곡까지 15㎞가 이어진다. 인근 주왕산(721m)보다 덜 알려졌지만, 청송 8경(현비암·달기폭포·얼음골·월매계곡·신성계곡·절골·주왕산·수정사계곡) 가운데 제1경으로 지정될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다. 계곡의 하류 지역에는 갖가지 기암절벽이 솟아 있고, 차고 맑은 물과 깨끗하고 넓은 자갈밭, 울창한 소나무숲, 야영장을 갖추고 있다.

김천시·성주군 대가천계곡

기암괴석 많고 맑은 물이 폭넓은 계류 이뤄

김천시 증산면에서 성주댐을 지나 고령 방면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한강 정구 선생이 남송 때의 주희가 노래한 무이구곡을 본받아 지은 이름인 무흘구곡으로도 불린다. 구곡 중 봉비암·한강대·무학정·입암으로 이어지는 제1곡에서 제4곡은 성주군에, 사인암·옥류동·만월당·와룡암·용추 등 제5곡에서 제9곡은 김천시에 있다. 기암괴석이 많고 맑은물이 폭넓은 계류를 이루어 피서철이면 방문객으로 붐빈다.

김천시 레인보우 짚와이어

부항댐 위를 나는 듯한 스릴과 즐거움 선사

부항댐 상류에 오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전망이 펼쳐진다. 댐 양쪽에 위치한 93m의 타워에서 즐기는 레인보우 짚와이어는 1.7㎞를 왕복하는데, 부항댐 위를 나는 듯한 스릴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내 최초로 완전 개방형으로 조성된 스카이워크는 더 짜릿하다. 85m 높이의 전망대 외부 둘레 38m를 안전펜스 없이 도는데. 허공점프·강화유리바닥·뚫린바닥 등 아찔한 체험이 이어진다.

울진군 금강소나무숲길

소나무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샤워' 경험

금강소나무는 천년의 세월에도 휘어지지 않고 곧게 자란다. 소나무 중에서 으뜸이라 이름에 ‘금강’이 붙었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은 조선 숙종 때부터 나라에서 특별 관리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가장 유명한 520년 된 미인송을 중심으로 주로 걷기 탐방이 이뤄진다. 500년이 넘은 천연수림의 소나무 터널을 통과하면서 소나무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샤워를 경험할 수 있다. 탐방 예약은 인터넷 예약 선착순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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