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예상치 넘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5조

중앙일보

입력 2021.07.07 09:01

업데이트 2021.07.07 09:31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7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61조300억원, 영업이익 11조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3% 늘었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PC용 D램(DDR4 8Gb)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 4월에만 전달보다 26% 넘게 오르며 2017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부문 출하 증가율이 기존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실적 추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삼성전자 실적 추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은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분기 실적의 일등공신이었던 스마트폰 사업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도 수요가 줄었고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출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TVㆍ세탁기ㆍ냉장고 등 소비자가전(CE) 부문도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마케팅 부진으로 TV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 채택 국제회계 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며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해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경영 현황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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