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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복날 보양식 승자는…해산물, 삼계탕 제치나?

중앙일보

입력

올 여름 보양식으로 전통 강자 삼계탕과 신흥 강자 해산물 간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올 여름 보양식으로 전통 강자 삼계탕과 신흥 강자 해산물 간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삼계탕이냐, 해산물이냐….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맞대결의 승자는 무엇일까?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닥치면서 최근 여름 보양식으로 장어나 문어, 전복 같은 해산물을 찾는이가 늘고 있다.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삼계탕의 아성에 도전하는 해산물이 과연 왕좌를 차지할 지 식품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계탕은 133%, 해삼은 470% 주문 증가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6월 장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다. 문어 역시 173% 신장했다. G마켓에선 최근 일주일(6월 29일~7월 5일)간 해삼과 성게알의 판매 신장률이 각각 470%, 450%에 달했다. 장어(97%)와 쭈꾸미(120%)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삼계탕(133%)과 오리고기 양념육(13%) 판매량도 늘었지만 해산물의 인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름 보양식으로 수산물이 인기를 끈 것은 지난해부터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찾는 이가 많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홈쿡 문화가 퍼지면서 다양한 식재료에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또 배달업체가 콜드체인을 갖추면서 그간 어려웠던 신선한 수산물 배송이 일반화됐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영양분이 풍부해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해삼의 가격이 전복보다도 싸지면서 주문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프리미엄급으로 요리 간단해야 인기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보양식의 인기도 ‘프리미엄’과 '간편성'에 따라 판가름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밥’을 즐기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외식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외식 못지않은 고급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여름 보양식은 프리미엄 선물로도 뜨고 있다. 밀키트 제조업체 마이셰프가 특급 호텔과 협업한 ‘보양식 삼계탕 선물세트’를, 편의점 CU가 1등급 한우와 랍스터, 민물장어, 전복, 인삼 등을 ‘복날 선물세트’로 내놓는 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직원 복지를 위한 선물 세트나 VIP 선물용으로 고급 식재료를 내세운 보양식 세트를 많이 구입한다"고 귀뜸했다.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가 출시한 ‘산삼배양근 삼계탕&죽’. 1인 가구를 위한‘나혼자 산삼배양근 반계탕’도 함께 선보였다. 사진 마이셰프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가 출시한 ‘산삼배양근 삼계탕&죽’. 1인 가구를 위한‘나혼자 산삼배양근 반계탕’도 함께 선보였다. 사진 마이셰프

유통가에서도 다양한 수산물 보양식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마리당 100g 이상으로 전체 출하량 상위 5%를 차지하는 ‘자이언트 왕 전복’과 ’자이언트 손질 민물 왕장어‘(30t 한정 판매), ‘자이언트 데친 왕 문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호텔과 손잡고 ‘워커힐 명월관 갈비탕’, ‘압구정 한일관 갈비탕’ 등을 특가 판매한다. NS홈쇼핑은 5~8일 삼계탕과 전복, 장어 등 보양식 방송을 집중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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