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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밀워키 아데토쿤보-피닉스 폴 챔피언전 격돌...우승 한 푼다

중앙일보

입력

아데토쿤보와 폴이 생애 첫 NBA 챔피언 반지를 다툰다. [사진 NBA 인스타그램]

아데토쿤보와 폴이 생애 첫 NBA 챔피언 반지를 다툰다. [사진 NBA 인스타그램]

미국프로농구(NBA)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7·밀워키 벅스)와 특급 가드 크리스 폴(36·피닉스 선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내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 #아데토쿤부 부상이 변수

밀워키와 피닉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을 치른다. 밀워키는 1974년 이후 4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피닉스는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양 팀의 운명은 각 팀 수퍼 스타가 쥐고 있다. 아데토쿤보와 폴이다. 공교곱게도 둘 다 첫 챔피언결정전이다. 포워드 아데토쿤보는 타고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까지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별명은 '그리스 괴인'. 하지만 개인상만 휩쓸고, 팀을 챔피언으로 만들지 못해 '반쪽짜리 에이스'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폴도 처지는 비슷하다. 그는 NBA 신인상을 비롯해 올스타에 11번 선정되는 등 줄곧 리그 정상급 포인트로 활약했다. 키 1m83㎝의 단신이지만 정확한 슈팅과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 등을 앞세워 '장신숲'을 헤집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문턱만은  넘지 못했다. 나이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더 이상 우승 기회는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올 시즌 노익장을 과시하며 데뷔 16시즌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변수는 아데토쿤보 부상 여부다. 그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 도중 무릎을 다쳤다. 이어진 5, 6차전에선 결장했다. 지금은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아데토쿤보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피닉스의 근소한 우세를 점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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