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민주당 '국민면접', 여야 네티즌 모두 '갸웃'

중앙일보

입력 2021.07.05 16:52

4일 충북 청주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4일 충북 청주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4일 오후 충북 청주 CJB 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면접’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자 9명이 ‘대통령 취업준비생’으로서 면접을 보는 콘셉트로 진행됐습니다. 청년들의 심정을 체험하겠다는 취지였는데, 시작 전부터 논란이 일었습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과 ‘조국흑서’ 집필에 참여한 김경율 회계사가 면접관으로 선정됐다가 배제된 것입니다. 흥행에도 실패했습니다. 실시간 중계 접속자 수는 7000여명에서 후반에는 50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 배틀이 2만명의 접속자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는 평이 나옵니다.

네티즌들은 행사의 과정과 결과 모두를 꼬집었습니다. “쓴소리 듣는다면서 김경율이는 싫다고? 좋은 소리만 듣고 싶다고 말해라 차라리.” “세상 어느 기업에서 취준생이 면접관을 고르냐?” “자기 입맛에 맞는 면접관을 뽑으려면 국민면접관이란 말을 쓰지 말아야지.” “이미 김경율 자른 것부터 끝난 게임이지. 면접이라고 해놓곤 면접관을 자기들 취향에 맞추는 코미디를 하고 있는데 무슨 흥행?” “핑계를 듣자고 만든 자리가 아닌데 다들 왜 이러시나…” “서로 덕담 주고받는 정도 아닌가? 저걸 토론이라고...” “거의 망한 것 같은데. 국민이 관심이 없어요.” “근데 진짜로 이거보다 국힘 대변인 토론이 더 인기 많은 것 같은데?” “흥행 측면에서도 원래 면접관 부르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 이런 맹탕을 누가 본다고.”

여권을 지지하는 네티즌들도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의 내홍만 부추긴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국민면접 기획 누가 했나요? 비난, 흑색선전보다는 후보 간 정책, 비전 제시가 우선시되는 토론회가 돼야 하지 않나요.” “국민/당원 관심도 못 끄는 초등학교 학예회 같은 면접 빨리 끝냅시다. 후보들의 철학, 정책, 인성 몰라서 이런 걸 하나요.” “후보자들 불러놓고 압박 면접이랍시고 온갖 프레임 다 씌우네. 선거 이기려고 하는 거 맞나?” “여권 1위 후보에 흠집 내는 게 맞는 건가… 특정 후보를 밀어주는 움직임으로 읽히는 건 나뿐인가?” “경선 흥행을 위해 꺼낸 카드가 자충수였네요… 오히려 당내의 안 좋은 모습만 까발려진 듯? 경선기획단은 준비 좀 잘합시다.”

민주당 국민면접,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후보자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만 면접위원 구성?"

ID 'jys4****'

#에펨코리아

"국민 들어가는 거 뭐 있나 하고 짜고 짜낸 게 저거라고 봄."

ID '바디컴황족첼시'

#뽐뿌

"안 할 것 같은데요. 면접관 맘에 안 든다고 바꾸는 마당에 뭐 좀 민감한 질문하면 얼마나 물어뜯으려고 할까요? 저기는 우쭈쭈 하는 사람 아니면 안 갈 듯요."

ID '4321abcd'

#클리앙

"후보자들의 약점만을 알게 되는 거잖아요... 이런 거 왜 하는지 의아하네요."

ID '나이스박' 

#다음

"똥볼 그만 차고 일 좀 제대로 해라"

ID '하루하루즐겁게살자'

#네이버

"교체하면서까지 진행되는 편법의 면접이 무슨 유효성이 있을까요? 국민들이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ID 'chol****'

박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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